『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 선택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또 다른 가족 이야기
가족의 형태는 한 가지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회는 ‘결혼하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암묵적 기준을 강요합니다.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이런 통념에서 벗어난 부부의 삶을 따뜻하고 솔직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아이 대신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 ‘사랑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 않은가’를 묻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고양이와의 소소한 생활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선택, 주변의 시선, 그리고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하루하루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1. 책 소개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작가가 실제로 겪은 부부 생활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집입니다. 저자와 배우자는 결혼 후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 대신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아갑니다. 책은 부부와 고양이가 만들어가는 ‘작지만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 행복의 정의를 재정의합니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고민과 주변의 반응을, 2부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을, 3부는 함께 살아가는 일상 속 사건들을, 4부는 앞으로의 가족 형태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
- 아이 없이 살아도 괜찮을까? – 결혼 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아이 계획은 언제냐’였습니다. 저자는 수없이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지만, 결국 중요한 건 두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고 말합니다.
- 고양이와의 운명적인 만남 – 길에서 떨고 있던 아기 고양이 ‘봄이’를 데려오며 가족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두 번째 고양이 ‘여름이’까지 합류하며 집안은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 아이 대신 고양이? 아니라, 나의 가족 – 아이가 없다고 해서 가족이 불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부부는 돌봄, 책임, 사랑을 배우며 서로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집니다.
- 세상의 시선과 맞서기 – 여전히 “아이 없는 삶은 외롭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지만, 저자는 ‘외로움은 아이가 아닌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3. 책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은 ‘정상가족’이라는 기준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합니다. 사랑의 형태가 다양하듯 가족도 다양할 수 있으며, 남의 잣대가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행복을 완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가족의 기준은 ‘사랑과 책임’이다.
- 아이를 낳는 것만이 삶의 의미는 아니다.
-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지켜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4. 독서 후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회가 규정하는 정답에서 벗어나 나만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 느꼈습니다.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결정은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일상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웃음과 따뜻함을 줍니다. 아침마다 밥을 챙기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돌봄’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가족이란 누군가를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완성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 책은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적인 삶’을 따르지 않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있든 없든, 반려동물과 함께하든 혼자든, 각자의 선택을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가슴에 남습니다.
5.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선택으로 고민하는 부부
-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함께하는 분들
- 다양한 삶의 형태를 존중하는 시선을 배우고 싶은 독자
6. 마무리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책입니다. 남들이 정해둔 정답이 아닌 자신들의 방식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부부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줍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은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동시에 가족과 행복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혹시 지금 ‘남들이 정한 길’과 ‘내가 원하는 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나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우리가 행복을 선택하는 방식은 결코 하나가 아님을, 사랑으로 묶인 모든 형태의 가족은 완벽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진짜 가족을 만드는 건 혈연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잔잔하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울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