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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속" 김교석 작가 감성 리뷰

by 지아해피 2025. 5. 25.

『아무튼, 계속』 리뷰 – 김교석 작가가 말하는 “살아가는 힘”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튼, 우리는 계속 살아가고 있으니까.”

📘 『아무튼, 계속』이란?

『아무튼, 계속』은 일상과 기록, 그리고 ‘지속’이라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에세이입니다. ‘아무튼 시리즈’의 하나로,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김교석 작가는 특별한 성취나 극적인 서사를 들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작고, 단조롭고, 평범한 일상의 무게에 집중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똑같은 자리에 앉아 글을 쓰고, 어느 순간 습관처럼 살아가는 것들. 그는 바로 그 ‘계속됨’ 속에서 삶의 진실을 찾습니다.

👨‍💻 작가 김교석, ‘계속하는 사람’

김교석은 글쓰기와 방송, 콘텐츠 기획을 오랜 시간 해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무언가를 대단히 잘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이 책은 그런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보며 기록한 결과물입니다.

글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꾸준함’에 대한 애정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계속하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이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힘들게 살 필요 없다고 말해줍니다.

📖 내용 요약: 일상 속 ‘계속’의 가치

책은 여러 단상을 엮은 수필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편 한 편은 짧지만, 그 안엔 일상과 관계, 감정,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주로 이렇게 말합니다.

  • “나는 매일 글을 쓴다. 잘 쓰지 않아도, 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날도 살아냈다.”
  • “계속 걷는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매 장면은 독자 스스로의 경험과 겹치며 잊고 있었던 자신의 지속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멈추고 싶었던 순간, 아무 의미 없어 보이던 시간들조차, 실은 우리를 지금까지 데려다준 ‘계속의 힘’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 감정의 깊이와 공감

『아무튼, 계속』의 가장 큰 매력은 감정의 솔직함입니다. 작가는 성공을 자랑하거나, 삶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루한 일상, 피곤함, 무력감 같은 감정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계속해보겠다는 태도가 이 책의 진짜 미덕입니다.

“누군가의 인생은 한 문장으로 요약되지 않는다. 살아가는 모든 날이, 그 사람의 역사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 계발’ 책이 아닙니다. 대신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에 가까운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계속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그렇게,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 일상 콘텐츠의 의미

흥미롭게도, 김교석은 책 속에서 TV 예능과 일상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예능에서 반복되는 구조, 생활형 프로그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는 힘. 그는 이런 소재들을 통해 지속이 주는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그의 글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위로받는지에 대한 통찰도 담겨 있습니다. 콘텐츠는 흘러가지만, 거기서 받은 감정은 오래 남는다고. 책은 그 따뜻한 잔상들을 글로 옮겨와 독자에게 전해줍니다.

📝 인상 깊은 문장들

  • “계속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로 버팀이다.”
  • “매일매일이 지루해도, 그런 날들이 쌓여 결국 나를 만든다.”
  • “결과가 없더라도, 나는 오늘도 해냈다.”

이처럼 책은 끊임없이 ‘살아있음’과 ‘지금 이대로의 나’를 존중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가장 큰 성장은 멈추지 않고 존재하는 것,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 독후감: 느리지만 단단하게

이 책을 덮고 난 후,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습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였지만, 그래도 나는 오늘도 ‘계속’했다는 생각이 위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해 처음으로 “수고했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고 싶어 졌습니다.

이 책은 번아웃, 무기력, 비교,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묵직한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계속만 해도 괜찮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속도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 마무리하며

『아무튼, 계속』은 인생의 급류를 헤엄치는 책이 아닙니다. 대신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 곁에서 함께 흘러주는 책입니다. 그 안에서 나의 걸음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삶의 리듬이 흔들리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혹은 무언가를 ‘계속하기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여느 책 보다 더 진심으로 말해줄 것입니다.

“계속하는 당신이야말로, 진짜 강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