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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에게 투두리스트를 선물했어요 " 리뷰 - 따뜻한 하루의 시작

by 지아해피 2025. 6. 1.

 

작지만 소중한 나를 위한 약속, 하루 한 줄의 위로

바쁜 하루 속에서 우리는 종종 자신을 위한 시간을 놓칩니다. 남을 위해 애쓰고, 사회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나의 감정은 뒷전이 되기 일쑤죠. 그런 우리에게 『오늘도 나에게 투두리스트를 선물했어요』는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해 무엇을 했나요?”

김유진 작가의 이 책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도, 거창한 철학서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따뜻하고, 실제적인 힐링을 제공합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 나를 위한 다짐들, 그리고 정돈된 일상의 가치에 대해 말하며, 독자에게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투두리스트는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

작가는 매일 아침 자신을 위한 투두리스트를 씁니다. 그 리스트에는 단순히 “업무 보고서 작성”이나 “청소하기” 같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기”, “하늘 보기”, “나에게 미소 지어주기” 같은 문장이 담겨 있죠. 이처럼 투두리스트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기 돌봄’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알려줍니다.

우리 대부분은 스스로를 타인의 일정에 끼워 맞추며 살지만, 작가는 매일 ‘나를 위한 한 줄’을 남기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 태도가 얼마나 삶을 단단하게 만들고, 소중하게 다듬는지를 이야기하며, 독자에게도 그런 습관을 권합니다.

일상에 스며드는 사소한 다정함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거창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페이지마다 다정한 문장들이 스며들어 있고, 그 하나하나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을 줍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지켜낸 결과야”라는 문장처럼, 자신을 격려하는 따뜻한 언어는 독자에게 울림을 줍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위로’의 방식이 특별합니다. 독자에게 감정 과잉 없이, 조용하고 단단한 말투로 다가옵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가벼워지는 책

『오늘도 나에게 투두리스트를 선물했어요』는 분량이 많지 않지만, 천천히 읽고 곱씹을수록 그 여운이 깊은 책입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에 지친 사람들, SNS 속 ‘완벽한 삶’에 압도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줍니다. “괜찮아, 이렇게 살아도 충분해”라고 말해주는 듯한 문장들은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오늘 하루도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거나 지친 분
- 자기 자신에게 더 다정해지고 싶은 분
-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
- 투두리스트에 쫓기듯 살고 있는 모든 분

이 책은 특정 직업이나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학생, 직장인, 주부, 은퇴자 등 누구라도 읽을 수 있고, 누구에게나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포용적인 에세이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도 나에게 투두리스트를 선물했어요』는 “오늘 하루를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해줍니다. 성취나 효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내 감정과 나의 리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 주죠. 바쁜 하루 중 몇 분이라도 나를 위한 리스트를 써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작지만 따뜻한 실천입니다.

당신의 오늘도, 나에게 따뜻한 한 줄을 선물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