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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by 지아해피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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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리뷰 – 오늘도 일터로 가는 당신에게

저자: 윤정은 | 출판사: 미래의 창

“아침이 싫지 않게, 출근이 두렵지 않게, 나를 다독이는 시간.”

출근길이 괴로운 사람들에게

아침마다 지하철에서 들려오는 한숨 소리, 바쁜 발걸음, 무거운 표정들. 많은 직장인들에게 ‘출근’은 두려움의 시작이자 하루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장면이 된다. 『행복한 출근길』은 그런 우리에게 “그래도 괜찮아”라고 조용히 말해주는 책이다.

윤정은 작가는 매일 아침을 버텨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출근길마다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는 따뜻한 글을 썼다. 이 책은 출근길을 단순한 이동 시간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리하고 나를 다독이는 ‘하루의 문’으로 바꾸어 준다.

오늘 하루를 긍정으로 시작하는 힘

이 책은 하루 한 편,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각 글은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불안, 지침, 자존감의 흔들림, 관계의 피로—에 따뜻하게 공감하며, 그것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 준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은 “실수해도 괜찮다”는 위로가, 또 다른 날은 “나의 속도대로 가도 된다”는 격려가 우리의 어깨를 토닥인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읽는 재미도 있고, 반복해서 읽을수록 문장의 온기가 느껴지는 글들이다.

직장생활, 그 애매하고도 소중한 하루들

『행복한 출근길』이 특별한 이유는 직장인의 일상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만두고 싶다가도, 또다시 나가게 되는 마음”, “좋은 사람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과의 싸움” 같은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작가는 ‘성장’이라는 희망의 실마리를 놓지 않는다. 우리는 힘든 날을 겪고도 다시 책상 앞에 앉고, 회의에 들어가고, 인사를 건넨다. 그 모든 과정이 ‘나’라는 사람을 조금씩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를 괴롭히는 것도, 나를 살리는 것도 ‘나’

책의 중심에는 ‘자기 자비’가 있다.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는 생각을 멈추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하는 연습.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행복한 하루는 외부에서 오지 않는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평가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만, 그것이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 책은 부드럽게 지적한다.

출근길을 바꾸는 작지만 강한 습관

이 책은 ‘출근길의 습관’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늦잠과 다급한 출발이 아닌, 여유로운 준비, 나를 위한 커피 한 잔, 짧은 독서나 음악 듣기. 출근을 단순히 노동의 시작이 아니라, ‘하루를 위한 준비 운동’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제안이다.

“아침에 자신을 위해 10분을 쓰는 사람이 하루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작가의 이 말은, 바쁜 삶 속에서도 마음을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이자 태도이다.

지친 마음을 위한 문장들

『행복한 출근길』은 힐링에세이이면서도 자기 계발서적인 성격도 지닌다. 하지만 거창한 성공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너지지 않는 것”,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것”,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는 것” 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읽는 동안 마음속에 하나씩 떠오르는 생각들—‘나는 오늘 나에게 친절했나’, ‘내가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었구나’—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위로다.

누구에게 추천할까?

  • 출근이 고통처럼 느껴지는 직장인
  • 자존감이 자주 흔들리는 사회 초년생
  •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
  • 짧고 따뜻한 글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싶은 모든 이

이 책은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아주 작은 숨 쉴 틈을 만들어 줄 것이다. 출근길의 풍경은 그대로지만, 그 길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달라질 수 있다.

책을 덮고 나서

『행복한 출근길』은 단지 글이 예쁜 책이 아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실제의 삶에 기대어 있다. 그리고 그 문장들이 출근길이라는 구체적인 상황에 들어설 때, 우리는 마음속에서 조용한 응원을 듣게 된다.

“오늘도 잘 살아보자.” 그 단순하지만 강한 다짐을, 이 책은 매일 아침 우리에게 조용히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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