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리뷰 - 요조가 전하는 조용한 위로의 언어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요조, 음악가이자 작가. 그녀의 글은 마치 창백한 불빛처럼 은은하고, 조용히 마음속 깊은 곳을 비춥니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거창한 해결책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슬픔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을 조용히 안아주는 책입니다.🌙 요조다운 문장, 요조스러운 위로이 책은 일기 같은 에세이입니다. 요조가 살아오며 마주한 순간들 — 사랑, 상실, 외로움, 감정의 파도 속에서 길어 올린 문장들이 담백하게 펼쳐집니다. 그녀는 섣부른 희망이나 위로 대신, 조금은 어두운 감정까지 그대로 안아주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다가옵니다.“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함께 멈춰 서 줄 사람이다.” 이 문장처럼, 이 책은 ‘함께 서 있는 책’입니다.📖 글과 음악..
2025. 6. 30.